커피 한잔을 기다리는 주인공은 비 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며 여러 기괴한 장면을 목격한다
불안한 정체와 함께 기묘한 사건들이 이어지지만, 결국 그저 커피 리필을 바라며 시간을 보낸다
모든 상황 속에서도 예쁜 아가씨를 기다리는 마음은 여전히 여유롭다

전체 가사

커피 한잔 시켜놓고 예쁜 아가씨를 기다리네
창밖에는 비가내려 차는 느리게 사람은 빠르게

코끼리가 하늘을 날고 있네 낙타가 바늘에 찔려서 죽어버렸네
재떨이엔 소금이 한사발 고기는 숯이 되고 양념통은 바지위로
라디오는 치익 에프킬라 치익 듣고싶은 노래가 나오지 않아
지렁이가 주먹을 들며 맞짱을 뜨자 무서워서 탁자 밑에 숨었네

뚜껑열린 원숭이가 재주를 넘네
귀하신분 수저 들고 쫓아가네
게거품 입에 물고 산타가 됐네
히어로는 길이 막혀 늦으신다네(올림픽 대로 정체입니다)

1중 2중 3중 4중 5중 6중 7중 8중........15만 4천 2백 8중 추돌사고
한숨은 거릴 메워 구름이 되고
비가 죽죽 내리네 촛농의 비가
내려라 내려라 더 퍼부어라
내 찾잔 속에 한잔가득 내려버려라

커피한잔 시켜놓고 예쁜 아가씨를 기다리네
커피 리필 2회 까지만
이제 물 타며 기다려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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