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죽어가는 듯한 도시에서 살아가며, 과거의 유산에 시달리는 자신을 회상한다
우리는 관광지처럼 외면당하고 있지만,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결국, 우리의 존재는 그림처럼 남아있고, 그 주위를 그리며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전체 가사

죽지도 않고 살아 있지도 않는
이 도시에서 난 살아
아니 사실은 죽어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나는 살아
좋은 자린 전부 역사가 차지하고
우린 무덤 위에서만 숨을 쉴 수 있고
어제를 파낸 자리에 오늘을 묻어야만 해
그래야 내일이란 걸?살아
그래야만 내일이란 걸 살아

과거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과거도 우리한테 빚을 지고 있다고
우린 끊임 없이 그들을 되내이는데
그들은 딱히 우릴 기억해주지 않아
우릴 딱히 기억해주지 않아

여긴 그냥 관광지
우리는 관광지의 주민이지
여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사람들과 관광객이 주인이지

여긴 그저 관광지
우린 관광지의 주민이지
거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시간들과 관람객이 주인이지
우린 그냥 그 주위를 그리다가 글이 되겠지

박물관 앞에서 그림을 그려 파는
친구녀석이 묻더라
세기가 다섯 번을 더 지나도
나 같은 놈은 여전하겠지
벽의 여백엔 작품이 걸려 있고
밖의 공백엔 기념품이 널려 있지
저 안에 자리는 안 그래도 얼마 없으니까
하는 수 없이 헐값에 팔아
어제를 그려 오늘을 내일에 헐값에 팔아

과거에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과거도 우리한테 빚을 지고 있다고
우린 끊임 없이 그들을 되내이는데
그들은 딱히 우릴 기억해주지 않아
우릴 딱히 기억해주지 않아

여긴 그냥 관광지
우리는 관광지의 주민이지
여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사람들과 관광객이 주인이지

여긴 그저 관광지
우린 관광지의 주민이지
거기에 사는 것은 우린데 실은
죽은 시간들과 관람객이 주인이지
우린 그냥 그 주위를 그리다가 글이 되겠지

유사한 가사의 다른 곡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관광지 같은 도시에서 우리는 기억되지 않는 존재로 살아간다.

어제의 그림자가 오늘을 가리고, 너를 지워야만 살 수 있지만 그럼 남은 게 없다.

지나가는 시간을 돌아보며 인간의 삶의 무상함을 담고 있다.

어지러운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무관심 속에서 지나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인생의 순환과 기억, 사랑의 덧없음에 대한 사색을 표현한 가사.

슬픔과 고통 속에서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표현.

과거의 상처와 기억을 간직한 채 홀로 남겨진 삶에 대한 고찰.

회색빛 도시에서 잃어버린 감정을 되찾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

시간의 흐름과 함께 추억이 사라지는 과정에 대한 감성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관객의 시선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가고 있지만, 삶은 계속해서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과거의 기억과 그리움을 담아 시간이 흐르는 모습을 이야기하는 가사입니다.

힘든 삶 속에서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하며 지난 날들을 회상한다.

잊혀질 운명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이야기.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간직한 채로, 자신만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자우림 - 관광지 사람들

가사 요약

전체 가사

유사한 가사의 다른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