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그 자체로 특별한 곳이며,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준비와 진정한 마음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각 장소마다 접근 방법과 태도를 달리해야 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접해야만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대가 제발 오지 않기를 바라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전체 가사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 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유사한 가사의 다른 곡

우리는 각자 숨기고 있는 내면의 낯선 존재를 드러내며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 따른 위험을 무시한다.

깨끗하고 아름다워지고 싶지만 현실의 상처와 갈등으로 괴로운 마음을 표현한다.

사랑의 감정이 복잡하고 애틋하지만, 진정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하는 이야기.

사랑의 고통과 자존심 덕분에 말하지 말았어야 할 사랑을 표현한 마음을 담고 있다.

삶의 고통과 갈망을 표현하며 존재의 괴로움을 언급하는 노래다.

자신을 4차원적 존재로 느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현실의 다름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

절망 속에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이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며 세상의 고통을 함께 겪는다.

타락한 나를 받아주고, 비밀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노래.

사랑을 원한다면 사랑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상처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현실의 고통 속에서 진정한 행복과 빛을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

인간과의 갈등 속에서 보물 사냥꾼이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이야기.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공포와 자기중심적인 욕망을 다루고 있다.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며 상대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는 노래.

삶의 고난과 사회의 압박 속에서 진정성을 찾고자 하지만 좌절과 상처가 따른다는 내용.

사랑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깊은 감사와 깨달음을 담고 있다.

안치환 -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가사 요약

전체 가사

유사한 가사의 다른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