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이는 집안 일로 결석이 잦고, 그녀의 어려운 상황을 걱정하며 여러 생각을 한다
특히 엄마와 할아버지를 잃은 옥이가 어떻게 지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처지도 걱정한다
하지만 결국 옥이는 월요일부터 다시 학교에 가게 되어 마음이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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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는 전에도 결석을 잘했다.
그런 날은 집안 일이 바쁜 날이다.
누에가 커서 뽕잎을 많이 먹을 때도 그렇고
밭에 김을 맬 때도 그렇다.
오늘도 내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공부가 잘 안됐다.
학교도 못오고 일하는 옥이가 너무 불쌍했다.

집에 올 때 심심해서 옥이 생각을 했다.

파란 하늘에 구름 엄마구름따라
애기구름도 조올 졸 프른 산등성이 넘어가요
옥이는 어떻게 살까 엄마도 없이
할아버지도 돌아가시면 옥이는 어쩌나
나도 옥이처럼 엄마가 안 계시면
나는 난 어떻게 될까 난 고아가 되는 건가
음- 음- 그건 생각할 수도 없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죽게 되는가
옥이네 엄마처럼 병들어 죽게도 되나봐
음- 엄마구름따라 애기구름도 조올 졸
푸른 산등성이 넘어가요
푸른 산등성이 넘어가요
푸른 산등성이 넘어가요

하지만, 옥이는 돌아오는 월요일부터는
다시 학교에 가게 되었다.
옥이가 할 일을 우리 엄마가 대신해 주기로 하신 것이다.

야! 그러니까 우리 엄마는 옥이네 엄마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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