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년의 엄마 생일로 만두국을 먹고 학교에 가려 하지만 친구 옥이는 할아버지를 도와야 한다
소년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꿈에서 엄마와의 소중한 기억을 회상하고, 엄마가 하늘의 밝은 별이 되어 자신을 지켜보고 있기를 바란다
결국 그는 엄마가 없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낀다

전체 가사

오늘은 엄마 생일날이다. 만두국을 먹고......

학교 가는 길 고개 위에 외따로 떨어진 초가집
텅빈 외양간 썪은 지붕 옥이네 사는 초가집
내 짝 옥이는 엄마도 없이 할아버지하고만 사는데
설거지도 하고 뽕도 따고 머리를 못빗어서 까치집
옥이 머리에다 까치집 짓고 까치집 속에다가 알을 낳아서
나도 하나 너도 하나 놀리지만 내 짝 옥이가 나는 좋아

옥아- 학교가자-
안가-
왜?
할아버지 일 도와드려야 돼
그런다고 학교를 안가?

근데 그건 뭐니?
응? 이거 만두국, 할아버지 갖다 드리래
고마워

오늘 울 엄마 생일이다
넌 좋겠다......
너 또 엄마 생각하는구나?
엄마 생일이라는 말 괜히 했나 봐......
아니야, 아냐 괜찮아.

어젯밤 꿈에 엄마가 사과랑 과자랑 많이 사갖고
한발짝 한발짝 내게 오셔서
"할아버지 말씀 잘 듣고, 다시는 울지 말아라."
"엄마-, 가지 마셔요." 붙잡으려 해도

움직일 수가 있어야지
고생만 하시다 돌아가신 엄마

엄마는 하늘에 올라가 초가집 지붕 바로 위에
은하수가에 제일 밝은 별님
엄마가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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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 '엄마, 우리 엄마' - 엄마 생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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