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온 - 01410

이 가사는 래퍼가 되기 전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두려움,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학창 시절의 추억과 찾는 정체성을 담아내며, 과거의 소중한 기억들이 현재의 자신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결국 무대 위에서의 경험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돌아보면서, 더 이상 뒤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뭉쳐서 둘이서 합해서 가리온!'

래퍼가 되기 전, 난 래퍼가
될 생각은 없었어 래퍼가
웬 말이야? 그건 내 거가
될 운명 아냐 그랬던 나,
치킨가게 라이브, 첫 무대, 떨렸던 마음
절대로 안 돼, 래퍼가!
얘길 뒤로 감아보면, 이건 희극이야
공부한다 서울 와서 외려 방황, 희한한
상황이었어, 지루함과 무력감
길은 없어, 우려가 현실이 돼
97년 IMF!
아, 슬픈 굴욕감 현실은 피부가 따가울 정도
상실 속에서도 굴러가 시간은 또 물어봐
넌 뭐가 될 거야? 그때 내가 들어간
BLEX 검은소리, 물론 그때 난
계산 없던 순수함,
그것 하나로도 매력 쩔어, 가서 물어봐
결국 래퍼가 되고 싶어 했던 나
어설프게 썼던 라임
아직 남아있어 모두 다
낡은 일기장이지만 내겐 뭣보다 소중한 기록
느린 PC 통신 답답함
하지만, 누구보다 빨랐던 내 손가락
학생이라 바빴지만 내 새벽은 무한의 시간
누구 하나 인정 하나 주지 않던 그루브감
무슨 말을 하든 말든 세상 아무도 몰라
밤새 거울 앞에 서서 했던 제스처가
멋 좀 나올 때쯤 내 귀에 들렸지
'내 첫 팬이야'
거울 속의 래퍼가

쇼미더머니 이전 vibe
쇼 비즈니스 없던 live
손끝이 맞닿았던 밤
핸드폰 없이 즐긴 live, 이젠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1997년 그때부터 시작인데 누군가는 지겹데
검고 희던 체스판 기억해
생의 절반을 채운 걸 지껄여볼게 어때?
운동장에선 매일매일 난 강백호
쉬는 시간은 치열해 선점해 난 매번
그때 뺏긴 유일한 시간 붐박스 리듬
운명의 채소연 만남, 마치 꿈같아
유혹은 시작돼 허우적허우적
그들을 따라가며 듣고도 보는 건 어려운 것
근데 여유로 그게 큰 것
하지만 우리의 학창 시절은 달랐었지 어느덧
다들 그렇듯 학생 때는 똑같고
캠퍼스 낭만은 개나 줘버렸고
그래 음흉함에 기댄 다른 꿈이 커
성적은 내 알 봐, 영혼의 울림을 켜
해결해야 했어 공허함을 뚜, 뚜, 뚜
계속해 걸어 01410 춤추듯
입장과 동시 뜨는 공지사항 "푸른굴양식장"
물고기들 다들 꿈틀꿈틀
내게 주어진 시간은 2주의 시간
연습하기엔 충분했지만 아직 아니
마이크가 내 눈앞에 던져지니까
헛물켠 건 아닐까? 하얗게 불태운 순간
'나도 이제 래퍼야'

쇼미더머니 이전 vibe
쇼 비즈니스 없던 live
손끝이 맞닿았던 밤
핸드폰 없이 즐긴 live, 이젠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쇼미더머니 이전 vibe
쇼 비즈니스 없던 live
손끝이 맞닿았던 밤
핸드폰 없이 즐긴 live, 이젠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
Never ever, never ever back